(로맨스야설) 나의 처제 이야기 - 4

(로맨스야설) 나의 처제 이야기 - 4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처제와의 당황스러움 때문에 점심에 도망치듯 출근했지만 금요일 오후라는 시간이 의례 그렇듯, 다들 퇴근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고

밤늦게까지 작업한 것의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주 계획 정도만 하면 되는 터라 집중할만한 일도 없었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들 때문에 머리만 복잡하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왜 평온하던 내 삶에 이런 시련이 닥치는가?


“ 과장님, 오늘 좀 평소랑 다르신 거 같아요? ”


평소 잘 따르던 여직원이 말을 건넨다.


“ 어? 왜? 이상해 보여? ”

“ 아니 그냥 많이 심란해 보이세요 ”


그럴 수 밖에…… 멍 때리다가 실실거린다. 또 멍때리다가 인상을 긁었다가 이런 짓을 계속한다면 나라도 물어보겠다.

 

“ 아니 뭐, 그냥 집에 객식구가 늘어서 고민거리가 좀 생겼어. ”

” 그럼 끝나고 술 한잔 사주세요. 그 고민 제가 들어드릴게요 “

” 금요일 저녁인데 약속 없어? 나 같은 아저씨랑 술을 다 먹고~ “


평소 같으면 거리를 뒀겠지만, 오늘은 이 말이 이리 반가울 수 없다.

아내와 처제 때문에 귀가 시간을 늦추기 위해 급하게 약속을 잡아보려 했지만

황금 같은 금요일에 인상을 긁고 앉아있는 내 푸념을 들어주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으랴.


사실 나는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만만하게 보는 거겠지.

모든 남자가 그러하듯 난 여성들에게만 친절한 편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핀잔을 들을 정도로 말이다.

거기에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헛물켜며 들이대거나 찝쩍거리지도 않는다.

하다못해 야한 농담 같은 것도 잘하지 않을 정도로 선도 잘 지키는 편이다. 그러니 만만하겠지.

평소 같으면 여직원과의 둘만의 술자리는 내가 거부하겠지만 오늘만은 어쩔 수 없었다.


“ 예은 씨 생각보다 술 잘 마시네? 회식 때는 입에도 안 대더니 ”

“ 회식 땐 제가 취하길 바라는 하이에나들이 너무 많아서요 ”

 

잔을 비우며 그녀가 말했다.

예은은 회사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인기보다 더 대단한 건 소문난 돌부처다.

꽤 많은 총각이 그녀에게 거절당했고 술 사주며 내가 위로 해준 후배들만 해도 한 다스는 될 것이다.

작지 않은 키에 늘씬한 외모와 또렷한 이목구비, 어느 곳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

성격도 화끈하고 붙임성도 좋아 사내 인기 최고의 최고 걸이다.

그런데 유독 남직원들의 고백에는 이도 안 들어갈 정도로 찬바람 날리며 거절을 하는 철벽녀다.

 

“ 에이~ 착한 친구들이야. 왜 그렇게 싫어해? ”

“ 젖비린내나요. 너무 어린 남자 제 취향 아니에요. 제 취향은 심한 연상이랍니다. ”

“ 아이고~ 이 사람아, 그것보다 더 나이가 많으면 아저씨야. 아저씨~ ”

“ 차라리 아저씨가 낫죠. 과장님 같은 ”

“ ㅎㅎ 빈말이라도 좋네. 그럼 얼마나 연상을 원해? 내가 찾아봐 줄게. ”

“ 음~ 최소 열 살 이상? 과장님 또래 정도면 돼요 ”


내 또래가 좋다는 거다. 내가 좋다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지만 조심해야 한다. 이런 말은 새겨 들어야 한다.

 

“ 흐흐~ 고맙네. 아저씨도 남자로 봐주고. 근데 어쩌니? 내 주변의 내 또래들은 다 결혼했는데? ”

“ 그것참 아쉽네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지 전 어릴 적 나이 많은 사람이 좋았어요.

아마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지금 과장님이랑 비슷한 연배이실 때 일 거예요 ”


역시 내가 좋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뿐이었다.

또다시 잔을 비우는 그녀의 뽀얗고 고운 손이 눈에 들어온다.

발그레한 얼굴로 웃는 모습이 귀엽다. 충분히 매력적인 여인의 모습은 항상 상상력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술을 넘기는 그녀의 가슴이 눈에 들어오면서 흰색의 얇은 블라우스 속의 젖가슴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별로 알고 싶지 않은 그녀의 남자 관을 들으며 딴생각이 일기 시작했다.

술 때문인지 어제 느꼈던 정복욕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 여자도 정복하고 싶다.

이래서 내가 젊은 여성과의 술자리는 자제했었는데……


대화가 무르익으며 취기가 오르자 그녀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내가 자리를 옮기자 기다렸다는 듯 내 팔짱을 끼며 가슴을 비벼오는 그녀 그녀의 이야기에 맞장구쳐주며 손이 그녀의 허벅지 깊숙한 곳으로 향한다.

한 손으로 스타킹을 신은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한 손으론 계속 술을 권한다.

제법 짧은 스커트는 앉은자리에선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점점 대담하게 깊숙이 파고드는 손길에도 그녀는 별 거부의 몸짓을 하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그녀의 사타구니 속으로 손이 들어가고 움찔거리며 내 손길을 즐기는 그녀에게 용기를 얻은 나는 스타킹을 찢어내고 그 안으로 손을 넣어본다.

 

방안이라곤 하지만 반만 가려진 칸막이 너머로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한쪽으로 열려있는 방문 밖으로는 종종거리며 바쁘게 여종업원들이 지나다닌다.

스타킹 안으로 집어넣은 손에 그녀의 맨살이 와닿고 그 느낌을 음미하며 그녀의 팬티 위까지 손을 뻗어 그녀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는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던 그녀의 이야기가 멈추고 어색한 침묵이 흐르자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내 사타구니 위에 올려놓았다.

말없이 가만히 가만히 나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빛을 애써 담담하게 받아내며 한 손으로 바지 지퍼를 내리고 딱딱해진 자지를 꺼내어 그녀의 손에 쥐여 주었다.

피식 웃음을 보인 그녀가 조심스레 나의 자지를 감싸 쥐며 시선을 나의 자지로 향했고.

그녀의 보지 둔덕을 문지르고 있던 나는 팬티를 옆으로 밀고서 그녀의 계곡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가늘게 떨리는 그녀를 느끼며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며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가 점점 흥건해지며 그녀의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바쁘게 오가는 직원들을 살피며 그녀의 보지에서 손을 꺼내어 신음을 참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내 사타구니 쪽으로 당겼다.

나의 반대편 옆쪽으로 두 다리를 비스듬히 포개고 앉았던 그녀는 옆으로 눕듯이 쓰러지며 입안에 자지를 박아넣었고 엎드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머리가 움직이길 기다렸다.


입 안에 넣은 자지가 움찔거리자 그녀의 머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엉덩이를 쓰다듬던 손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그녀의 계곡 속으로 향했고

나의 손가락이 드나들 때마다 그녀의 머리도 더 격렬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옆방의 사람들과 바쁘게 오가는 여종업원들까지 신경 써가며 그녀의 입보지를 즐겼고

열린 공간이란 짜릿함이 가져다주는 흥분이 생각보다 빠르게 절정에까지 밀어붙였다.


나의 몸속에서 폭발 감이 밀려왔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녀의 입안 깊숙이 사정하기 시작했다.

능숙하게 정액을 모두 받아마신 그녀가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아까보다 더 열심히 머리를 흔들어 댔고

사정이 다 끝났음에도 계속되는 자극에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분출되는 그것들마저 모두 받아마시고 나서야 움직이던 머리를 멈추고 남아있는 것까지 깨끗이 핥아낸 후 그녀가 머리를 들었다.


“ 그래서 집에 누가 왔는데요? ”


그녀의 목소리가 나의 상상에 제동을 걸었다. 본인의 이야기만 너무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지 이번엔 나에게 질문을 해오는 그녀였다.


“ 아~ 처제가 와서 당분간 살기로 했어. ”

“ 좋으시겠네요. 두 여자랑 사시고. 그 처제분 이뻐요? 사모님도 대개 미인이시던데 ”

 

작년 연말 송년 모임 때 인사한 걸 아직 기억하는 모양이다.


“ 좋을 게 뭐 있나? 처젠데 ”

“ 피~ 남자들은 이쁘면 다 되는 거 아닌가? ”


또다시 잔을 비우며 그녀가 입을 삐죽거렸다. 갑자기 저 입술을 덮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에구 이쁘기는 예은 씨가 훨씬 이뻐~ 그냥 처제랑 당분간 지내려니 불편하단 거지 ”

“ 칫~ 그런 분이 매번 그렇게 도망만 가세요? 그 처제 부럽다. 과장님이랑 같이 살고 ”


이래서 내가 도망만 가는 거다. 이런 식으로 사람 간을 보니까. 저런 맨트가 나왔다는 건 자리를 끝내야 할 만큼 취했다는 것.


“ 나 같은 유부남이랑 사는 게 뭐가 부러워. 두 여자 등살에 내가 죽겠구먼. 예은 씨 취했나 보네. 그만 일어나자 “

“ 저 안 취했어요. 더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뭐 유부남이면 어때서요. 좋으면 되는 거지.”

 

계산을 마치고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한 후 그녀를 부축해 차 뒷자리에 앉혀놓고 담배를 피워물었다.

급한 마음에 여직원을 데리고 술을 마시는 게 아니었다고 자책하고 있을 즈음 마침 대리기사분이 도착했다.

회식 때 데려다줬던 그녀의 집이 아마 우리 집에서 두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었을 거다.

목적지를 설명해준 후 그녀의 옆자리에 앉자 무너지듯 내 무릎에 손을 포개 올리고 얼굴을 파묻는 그녀.


반사적으로 비스듬히 뒤로 빼보았지만, 그녀의 손과 머리가 내 허벅지를 점령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나머지 한 손을 그녀의 어깨 위로 살며시 올려놓았다.

자세가 너무 어정쩡해서인지 그녀의 가슴이 무릎 근처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세가 너무 불편했다. 게다가 가슴까지 허벅지 바깥쪽에 느껴지기 시작하자 불편한 자세에서도 그놈은 일어서기 시작했다.


“ 예은 씨. 잠깐만 자세 좀 고쳐 앉자 ”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그녀의 양쪽 어깨를 잡고 그녀를 들어 올리며 자세를 바로 했다.

 

“ 으으~ 으응~ ”

 

내가 들어 올리자 괴로운지 그녀가 몸부림치며 내 손에서 빠져나갔고 다시 앞으로 쓰러지는 그녀의 앞쪽으로 얼른 손을 넣어 그녀를 받쳤다.

덕분에 내 한 팔은 그녀의 가슴을 아주 적나라하게 받치고 있었다.

한쪽 가슴엔 손바닥이 한쪽 가슴엔 팔뚝이 깔려있었다.

머릿속에서 식은땀이 났다. 혹여 그녀가 정신을 차릴까 봐 팔을 빼고 싶었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내가 팔을 이리저리 비틀수록 그녀의 가슴은 더 생생하게 느껴졌고 당혹감을 느낌과 동시에 녀석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대책 없는 녀석이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다는 듯 일어서는 녀석 때문에 실소를 머금으며 한참을 진땀빼며 겨우겨우 팔을 빼내었다.

이 모든 상황을 대리기사도 룸미러로 훔쳐보았는지 실소를 머금고 있었다.

 

겨우 팔을 빼낸 나는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상체에 팔을 얹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그녀의 허리에 얹힌 손. 에라 모르겠다 나도 될 대로 되란 심정으로 그냥 편히 얹고 가기로 했다.

내가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뭐 어떠하랴? 얇은 블라우스 한 장을 통해 느껴지는 그녀의 허리 감촉은 너무 부드러웠다.

아무런 내색도 없이 그녀의 허리 감촉을 즐기며 가고 있는 덕분에 아까부터 발기하던 녀석은 제대로 커져 버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또다시 몸을 뒤척이며 그녀가 내 품으로 더 파고 들었다.

덕분에 포개진 한쪽 손이 하필 성난 그놈을 덮쳐왔다.

설상가상으로 술 때문에 거칠어진 그녀의 숨결도 내 사타구니 쪽으로 뿜어지기 시작했다.

 

머리가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얼큰하게 오른 취기를 핑계로 그녀의 허리에 있던 손이 어느새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고 있었다.

자세 때문인지 원래 짧았기 때문인지 엉덩이를 2/3만 가린 스커트 부분을 지나자 스타킹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스타킹과 함께 그 아래로 선명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팬티.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용기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일부러 상체를 그녀 쪽으로 숙이며 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 둔덕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내 자지를 잡은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고 그녀의 숨소리가 더욱더 거칠어지는 것 같았다.

내 손은 이제 그녀의 스커트를 걷어버리고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 둔덕을 마음껏 주무르고 있었다.

쓰다듬고 주무르고 비비고 하며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를 희롱하며 아까 밥집에서 상상했던 것처럼 지퍼를 내려 그녀의 입속에 자지를 꽂아 넣고 싶어졌다.

 

룸미러로 흘끔거리는 대리 기사의 시선이 느껴졌으나 개의치 않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피하는 대리기사. 대담해진 나는 스타킹 속에까지 손을 집어넣고 있었다.

상상처럼 찢어버렸으면 좋으련만 의외로 스타킹은 쉽게 찢어지는 물건이 아니다.

더구나 한 손만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스타킹을 아래로 당겨 스커트 아래로 내리고 그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스타킹 안에서 팬티 위로 엉덩이가 느껴졌다.


탱글탱글한 엉덩이의 촉감을 즐기며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자 부드럽게 느껴지는 보지의 감촉,

그건 스타킹을 통해 느껴지는 감촉과는 또 다른 흥분을 안겨 주었다.

 

슬며시 팬티를 한쪽으로 밀고 보지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보았다.

순간적으로 움찔거리는 그녀.

이미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는 거부감없이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으며 손가락이 들락거릴 때마다 그녀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뭔가 이상하다. 잠든 게 아닐지도 몰랐다.

그녀가 잠들어 있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질 즈음~


“ 다 온 것 같은데 어디쯤 세울까요? ”


대리기사의 목소리가 나를 현실로 불러냈다.


’ 그래, 더 이상의 모험은 하지 말자 ’


나는 그녀의 보지 속을 헤매던 손가락을 빼고는 최대한 천천히 스타킹 속에서 손을 빼냈다.

 

“ 예은 씨~ 집에 다 와 가네. 정신 차려. 봐~ 예은 씨??”


그녀의 옷매무새를 챙겨주는 척하며 내가 걷어 올렸던 스커트를 내리면서 그녀를 부르자 그녀가 슬며시 반응해 왔다.


“ 으응~ 여기가 어디쯤이에요? ”


나름 아쉬웠는지 내 자지를 덮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내 자지를 움켜쥐며 못 이긴 척 상체를 세운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정신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취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 여기가 어디쯤이에요 ? ”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는 척하며 그때까지 내 허벅지에 놓여있던 손을 움직여 다시 한번 자지를 건드리는 그녀. 내가 잘못 생각한 거다.

그녀가 날 유혹한 것이었다.


“ 이 근처에 내리면 되지 않나? ”


짐짓 모른척하며 시치미를 떼었다. 주변을 둘러보는 그녀의 모습은 취한 사람의 그것이 절대 아니었다.

 

“ 아~ 저기 건널목에 세워 주시면 돼요 ”


내 허벅지에 올려져 있던 양손에 힘을 주어 허벅지 안쪽을 꽉 쥔 후 그제야 허벅지에서 손을 떼며 자기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 죄송해요. 원래 잘 안 취하는데 오늘은 이상하네요.”


그녀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며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그래도 다음에 또 사주세요. 그땐 이만큼 안 취하고 밤새도록 마실 거예요. ”

“ 알았어. 언제든지 사줄 게 말만 해 ”


무안한 마음에 얼른 대답하며 그녀를 내려주었다.


“ 주말 잘 보내고 화사에서 보자고~ ”

 

창문을 열어 인사를 마친 나는 다시 창문을 닫으며 아까 그녀의 보지 속을 헤집고 다니던 손가락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향긋하다. 내친김에 손가락을 입속에 넣어 그녀의 보지 맛을 음미해 보았다.

이번엔 내가 상상한 게 아니었다. 내 손가락이 정말로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락거렸던 거다.


무언가 조금씩 예전의 일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요 며칠이다.